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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불수능의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내년 수능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굳은 결심과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나에게 가장 적합한 재수 방법을 찾고 학원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2025년 대학 수능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전략을 세운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나에게 맞는 재수학원 선택방법과 2025 수능 입시 변화에 대해 알아볼 것입니다.
나에게 맞는 재수학원 선택 기준
자기주도학습 능력, 성적, 강사진, 학원의 커리큘럼, 졸업생 합격률. 학원규율, 학원비, 집에서의 거리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본인의 성적과 자기주도학습 능력에 따라서 어떤 학원이 나에게 맞는지가 기준이 될 것입니다.
3등급 이하의 자기 주도학습력이 없는 학생이라면 관리해 주는 기숙학원을 추천합니다. 자기 통제력이 부족하다면 독학을 한다고 굳은 결심을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늘어질 수 있습니다. 3등급까지는 절대적 학습량이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숙학원에서 관리하는 커리큘럼에 따라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학습량을 늘려야 합니다.
1,2등급 학생이고 자기주도학습이 된다면 독학재수 또는 독학기숙학원을 추천합니다. 본인의 성적이 과목별로 성적차이가 크다면 독학재수 나 독학기숙학원을 염두해 보십시오. 누군가의 감시하에 공부하는 것보다 혼자 공부할 때 더 좋은 성과를 내는 학생도 이 방법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재수학원 종류
재수 기숙학원 : 학원의 커리큘럼에 따라 학습관리, 생활통제를 받으며 학원에 머물면서 공부에 집중하는 방식
재수 종합학원 : 집에서 통학하며 학원의 수업진도에 따라서 학습관리받는 방식, 고등학교 생활과 유사한 방식
독학 기숙학원 : 특정한 과목을 선택하여 수업, 많은 자습시간 확보, 기숙학원에 머물며 학습관리, 생활통제받는 방식
독학 재수학원 : 집에서 머무르면서 단과로 수업을 듣거나 스터디카페나 독서실등을 이용하여 자율 공부하는 방식
각 학원 종류별 장단점을 비교해 보고 비용도 확인해 보고 나에게 맞는 학원을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5 수능 입시 변화 알아보기
올해, 재수생의 비율이 사상 최대라고 하지만 내년에는 의대정원 증가등의 요인으로 올해의 재수생 비율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금이라도 빠른 결정과 시작이 더 높은 성적향상을 만들어 내는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쉽지 않은 결정, 용기 있는 재도전에 큰 박수를 보내며, 먼저 2025학년도 대입변화의 주요 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1. 수시 모집 선발비율 최대
2. 수능 응시 지정 과목 폐지 확대
3. 진로 선택과목 반영대학 증가
4. 지원 계열별 사/과탐 가산점 부여
5. 고려대 논술 부활
수시 모집 선발 비율 역대 최대
2025학년도 입시에서는 전체 모집 인원은 2024학년도 대비 3,362명 감소합니다. 다만 수시모집 비율은 역대 최대로 상승하여 전체 인원 중 약 79.6%의 인원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합니다.
2025학년도 입시 선발 인원 수시모집 271,481명 (79.6%) 정시모집 69,453명 (20.4%)
모집 인원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이를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살펴보면 그 비율 차이과 확연히 드러납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주요 대학 중심으로 수시/정시 모집 인원을 추려보면, 수시 85,846명 (65%) 정시 46,280명 (35%)로 전국 기준보다 약 15% 정도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비수도권은 수시 선발 집중 현상이 지속되고, 수도권 대학은 약 30 ~ 40%를 정시로 선발하는 경향이 2025학년도 입시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 필수 응시 지정 과목 폐지 확대
통합형 수능 체제로 전환한 이후 "이과의 문과 침공", 이른바 교차지원 분위기의 확대입니다. 상대적으로 미적/기하, 과탐 등 이과계열의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은 실제 지원 시 문과로 교차지원하는 것에 제약이 없었던 것에 반해 문과 계열 과목을 응시한 학생들은 선택과목 필수 응시 제한으로 인해 이공계열 진학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이공계열 선택과목을 응시한 학생들의 문과 침공이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문과 상위권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내년 입시부터는 이런 교차지원 현상을 부추긴 "선택과목 필수 응시 영역"을 폐지하는 대학이 많아지면서 문과계열 과목을 응시한 학생들 또한 이공계열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선택과목에 따른 표준점수 차이로 인해 실제 지원에서 얼마나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킬지는 시험을 진행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그래도 형식적, 이론적으로는 전 계열, 자유로운 지원이 가능한 대학이 증가했기 때문에 중상위권 대학 이상에서의 입시, 특히 정시에서의 지원 성향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로 선택 과목 반영 대학 증가
이것은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교과전형에서 기존 석차등급으로 평가되는 일반 선택 및 공통 필수 과목뿐만 아니라 절대평가로 평가되는 '진로 선택'과목 또한 성취도별 환산 등급을 적용시켜 점수에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났습니다.
정량 평가뿐만 아니라 흔히 말하는 "세특", 그리고 "이수 현황" 등을 정성평가로 반영하여 평가하는 대학도 늘어났습니다. 이는 앞으로 시행될 고교학점제에 따른 성취 평가제 확대에 대한 각 대학의 선제적 대응 실험 경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년 입시에서 이 진로 선택과목의 이수 및 성취도가 학생부 종합 및 교과전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됩니다.
지원 계열별 사탐, 과탐 가산점 부여
대학마다 각 지원 계열별로 사탐과 과탐에 각각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 또한 눈예 띄는 변화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과학 계열에 지원할 경우, 사탐 응시자가 과탐 응시자보다 유리할 수 있도록 사탐 점수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이로 인해 타 계열에서 넘어오는 교차 지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시행하는 대학은 경희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서울 상위권 대학들도 시행하기 때문에 상위권 입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대의 논술전형 부활
고려대의 경우 바로 직전 입시인 2024 입시까지 논술전형 없이, 수능위주 전형인 정시와 학생부 위주 전형인 수시로 이원화되어 운영해 왔습니다. 2025학년도 입시부터는 논술 전형을 다시 부활시킴으로써 약 340명의 신입생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합니다.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과 논술 100% 전형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상대적으로 내신이 불리한 자사고, 특목고 및 비평준화고 학생들 중에서 수능 성적이 비교적 높게 나오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에게 맞는 재수학원 선택기준과 2025학년도 입시 변화 중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간략하게 요약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변화가 많은 2025학년도 입시인 만큼 정확하고 세부적인 정보를 잘 파악하여 지원 전략 및 학습 전략을 짜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